존 테일러 "연준, 연내 테이퍼링 해야…한국은행, 빨리 금리 올려라"
- 1.미국의 인플레이션 일시적인가?
- 2.‘무제한 돈풀기’ 우려되는 부작용은?
- 3.미 연준, 테이퍼링 & 금리 인상 시기는?
- 4. ‘테일러 준칙’ 에 따른 미국의 적정 금리는?
- 5. 연준의 더 명확한 메시지 나올까?
- 6. 세계 중앙은행 긴축 논의 앞당길까?
- 7. 신흥국
테이퍼 텐트럼
가능성은? - 8. 계속되는 버블 경고
글로벌 시장 리스크는
? - 9. 한국은행, 선제적 금리 인상 필요한가?
- 10.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글로벌 경제
- 11. 장기적 성장을 위해 필요한 것은?
- 12. ‘규제 강화’ 움직임 시장 미칠 영향은?
현재 인플레이션율과 경제성장률을 집어 넣으면 적정 금리는 2%를 넘어갑니다.
진짜 위기는 연준이 한발 늦고, 모두가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다고 여기는 순간입니다.
기준금리 설계자인 그가 제로금리 시대
의 끝
을 경고
했다
1.미국의 인플레이션 일시적인가?
저는 현재의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 아니라는 점에서 우려됩니다.
물론 최근 나아졌지만 우리는 이전부터 인플레이션을 나타내는 지표들을 보았죠
기준금리는 과거 기준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준입니다.
통화 팽창을 매우 강하죠
그렇기 때문에 저는 지금의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것 같아요
시장은 어떤 종류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2.‘무제한 돈풀기’ 우려되는 부작용은?
물론 먼저 지난해 3 ~ 4월 연준이 취했던 행동은 적절했다고 생각합니다.
당시 매우 큰 경기침체가 있었습니다.
잛은 기간이었지만 매우 컷습니다.
그렇기에 연준이 강한 행동에 나선 것이죠
하지만 1년이 지난 지금, 경제가 되살아나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올 1분기 경제성장률도 강한 수치를 나타냈고, 2분기도 좋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러니 이제는 원래의 통화정책을 ㅗ돌아갈 것을 검토할 시간이 됐어요
이것이 제가 현 시점에서 할 수 있는 조언입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이 "영원히 이 낮은 금리를 이어갈 수 없어요"
라고 말할 적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현재 연준 내에서 이에 대한 논쟁이 있습니다.
전 그딜이 예상보다 조금 더 빨리 인상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고 생각하지만 아직 금리 인상을 시작할 지표나 보유자산 증가세 둔화 등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매우 적은 신호였지만, 분명 확인되었습니다.
3.미 연준, 테이퍼링 & 금리 인상 시기는?
물론 제 생각에는 지금부터 금리 인상에 나서도 된다고 보지만 연준은 그럴 것 같지 않아요
대신 금리 인상 시기가 좀 더 빠를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할 수 있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올 연말, 또는 내년
이라고 말이죠
물론 저는 그것보다 빨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인플레이션 목표가 2% 이고 이렇게 낮은 이자율을 지속할 수 없죠.
성장률도 증가하고 있고요
주요 지표들은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어요
저는 연준이 금리 인상 시기가 다가온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이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신호에 왜 연준이 반응하지 않는지 궁금해 할 것이기 때문이죠
이 길아래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예측하려 할 것입니다.
4. ‘테일러 준칙’ 에 따른 미국의 적정 금리는?
먼저 금리 인상은 천천히 해야 합니다.
시장을 무섭게, 겁 먹게 하고 싶지는 않잖아요
다만 현재의 인플레이션 지표와 경제성장률을 집어놓으면 적정 금리는 2%를 넘어갑니다.
그러니 연준은 50bp씩이라도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해야 합니다.
그러면 올 연말쯤이면 금리가 정상 수준을 되찾을 수 있을 겁니다.
연준은 자기들이 정책금리가 한발 늦는것(‘behind the curve’)
를 원치 않아요
진짜 위기는 연준의 금리 인상이 한발 늦고, 모두가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다고 여기는 순간입니다.
그러면 너무 멀리 갈 가능성이 있어요
이건 우리가 원하는게 아닙니다.
우리는 양호한 성장 경제로 나아가길 원합니다.
물가상승률은 2%대로 유지해, 혼란을 만들지 않길 바라죠
그래서 저는 그들이 더 빨리 움직일수록 매끄러운 작업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5. 연준의 더 명확한 메시지 나올까?
가능하다고 봅니다.
지금 연준이 그 논의를 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논의의 초점은 주로 보유자산과 모기지담보증권, 국채 매입입니다.
연준은 먼저 이에 대한 지침을 정하고, 매입 규모를 축소한 뒤 기준금리에 대한 지침을 후속 조치할 것으로 보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저는 연준이 두개를 함께 진행했으면 좋겠지만
한 번에 한 걸음씩 내듣는 방향을 택할 것 같아요
하지만 시장을 위해서는 더 명확한 지침이 필요합니다.
중앙은행으로서 자산매입 프로그램과 기준금리에 대한 확실한 신호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6. 세계 중앙은행 긴축 논의 앞당길까?
항상 걱정거리였던 부분입니다.
세계 중앙은행들은 서로를 쳐다보고 또 서로를 따르곤 해요
유럽중앙은행(ECB)은 이제 2%의 인플레이션에 다다랐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미 연중과 달리 평균 인플레이션 목표를 명확하게 하지 않잖아요
라가르드 ECB 총재는 이를 매우 분명히 했죠
그리고 저는 그것이 맞다고 봅니다.
그들은 그들만의 정책과 대응이 있는 것이죠
그리고 다른 중앙은행들도 그렇게 해야 합니다.
제가 보기에 시장은 “우리가 너무 간 것 아니냐?”라는 긴축 발작(텐트럼)
우려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전 세계는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종종 “미 연준이 움직였으니, 너도 움직여야 해” 라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합니다.
흥미로운 것은 유럽과 아시아에 모두 해당된다는 점입니다.
이제 각자의 상황을 마주해야 해요
각 나라는 다른 상황에 처해있어요
아프리카는 가뭄, 인도는 물난리로 진짜 걱정이 큽니다.
7. 신흥국 테이퍼 텐트럼
가능성은?
그렇습니다. 인도, 아프리카, 그리고 남아메리카의 일부를 보면 그 곳에는 아직 코로나 팬데믹이 진행 중입니다.
미국의 경제가 지금처럼 회복할 수 있었던 것은 방역과 의료부분에서 훌륭히 수행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은 지금의 완화를 볼 수 있었던 것입니다.
기업들과 가게가 다시 문을 열기 시작했고, 학교도 개학을 한 것이 다 그 덕분입니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이런 움직임을 동일하게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경기 회복의 신호를 정확히 보기 전에 그저 다른 나라가 움직인다고 움직이면 안되는 것이죠
8. 계속되는 버블 경고 글로벌 시장 리스크는
?
저는 정책이 민감하게 움직이고, 보통으로 돌아간다면 버블 붕괴가 일어나지 않을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장은 ‘서프라이즈’를 좋아하지 않아요
그것이 연준이 또 늦지 않게 먼저 움직여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갑작스런 큰 변화가 일어나지 않을 테니까요
현재 경제 상황, 특히 회복 수준은 연준의 예상보다 빠르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리고 인플레이션율이 더 많이 오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보통의 전통적 정책으로 돌아갈 시기입니다.
과거 전통적 통화정책들이 잘 작동됐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꼭 테일러 준칙이 아니더라도요
중앙은행이 빨리 전통적 통화정책으로 돌아가는 것이 휠씬 더 좋습니다.
그렇지 않는다면 의심과 불확실성만 키울 뿐이에요
연준 자신을 위해서도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재정정책을 이야기했는데, 이는 미국에서도 아주 논쟁이 큰 부분입니다.
재정에 대한 부분도 해결책이 필요하죠
9. 한국은행, 선제적 금리 인상 필요한가?
한국은행 역시 기준금리 인상을 검토할 때라 생각합니다.
0.50% 의 기준금리 인상이 불가피합니다.
저는 서두르라고 이야기 하고 싶네요
시장이 중요하고, 정부도 이를 알고 있어요
원칙을 다시 강조하자면, 전통적인 정책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금리 수준이 더 높아져야 하는 것은 당연하겠죠
그것이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입니다.
한국의 평균 인플레이션 목표는 2%인가요? 합리적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금리는 그 목표보다는 높아야겠죠
아마도 3~4% 정도가 아닐까 싶은데, 또 다른 많은 요인들을 고려해야 하겠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바로 방향입니다.
우리는 2%, 3%, 4% 등 정확한 수치를 알기 어렵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과거를 보는 것이에요
물론 과거에 대한 해석이 다를 수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가장 중요한 것은 움직이기 시작하고 놀라지 말라는 거죠
10.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글로벌 경제
저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제는 이전과 같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펀더멘털 변화가 많았죠
예를 들어 ‘Zoom’ 같이 소통하는 도구도 달라졌고, 하이-테크 기업들은 놀랍게 성장했습니다.
교육분야 역시 많이 달라졌죠
저는 정부의 역활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이 부상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대한 실질적인 의견 차이가 있죠
저는 자유시장주의, 자본주의가 만들어 내는 이점들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그것에서 멀어지려 하면 안 됩니다.
이번 팬데믹을 통해 특히 우리는 이들을 우려하는 경향이 생겻습니다.
더 검증된 기술력을 보유하게 됐고, 과거에 비해 항상 나아지고 있어요
팬데믹 이전보다 더 나아졌습니다.
11. 장기적 성장을 위해 필요한 것은?
사실 간단합니다.
좋은 통화정책, 좋은 재정정책, 좋은 투자, 그리고 좋은 무역상황이죠
문제는 어떤 게 좋은 것이냐? 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논쟁도 있죠
저는 역사를 보라고 답하겠습니다.
미국의 경제성장이 더 빨라지려면 우리가 이야기했던 올바른 통화정책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재정적인 부분에서도요
현재 미국의 거대한 국가 부채 한도에 대한 논쟁이 지속되고 있죠
우리도 미국이 어디로 갈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부양책에 대해 잠깐 비를 내려 소강시켜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규제입니다.
현재 논의의 중심에서 떨어져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기업들에 대한 규제에 대한 이야기는 많습니다.
빅테크 기업들에 대한 글로벌 규제에 대한 우려도 있죠
미국에서도 실제로 캘리포니아를 떠나는 기업들이 나오고 있는데, 규제가 너무 세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이 점을 깨닫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팬데믹은 아주 끔찍했지만, 나쁜 결과만 남은 것은 아닙니다.
팬데믹 상황에서도 시장은 돌아갔고, 정부도 독려해 백신을 개발했고 이것이 또 개방지향적인 사회로 나아가게 했죠
저는 글로벌 규제가 더욱 폐쇄적인 방향으로 간다고 말하기 싫습니다.
모두를 위해 좋지 않기 때문이죠
결론적으로 (우리가 갖고 있는) 기본적인 전략은 훌륭합니다.
우리는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면서, 펜데믹 이후 다른 세상이 왔다는 것을 인식하면 됩니다.
12. ‘규제 강화’ 움직임 시장 미칠 영향은?
예를 들어 하이-테크 기업들, 주로 제가 사는 캘리포니아에 있는데 구글과 페이스북, 트위터, 애플 등 빅테크에 대한 많은 비난이 있습니다.
그들이 발언의 자유를 충분히 인정하지 않는다거나 경쟁기업의 기회를 제한한다든지 하는 이유에서죠
그에 대한 근거는 매우 모호하고 비공식적이지만, 그들을 규제하려는 움직임과 노력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들을 해체하려 하는 움직임도 있죠
이는 전 세계적으로 기업에 대한 현실입니다.
그리고 저는 우리는 이 점을 주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높은 세금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최근 몇 년간 미국에서 한계세율의 감소는 긍정적이었어요
그래서 저는 바이든 정부가 이것을 너무 많이 되돌리는 것은 원치 않습니다.
그렇게 하면 상황이 더 나아지기보다 나빠질 수 있어요
한가지 이야기 하고픈 것은,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좋은 성장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는 점입니다.
성장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 말이죠
펜데믹은 교육의 격차가 얼마나 차이 나는지 여실히 보여줬습니다.
우리는 이를 통해 배워서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저는 더 높은 성장률이 많은 사람들에게 지원금을 줄 수 있고 물건과 서비스 제공 측면에서도 더 나은 분배에 나설 수 있게 해준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교육든, 규제든 말이죠